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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필드 안전수칙 (낙뢰,미끄럼,시야확보)

by 아마골프 2025. 8. 16.

비 오는 날 골프는 분위기와 도전 요소 때문에 매력적이지만, 준비가 부족하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본문은 우중 라운드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세 가지 핵심 안전 요소—낙뢰 위험, 미끄럼 사고, 시야 확보—를 중심으로 실제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예방 행동 지침과 체크리스트를 제공합니다. 각 항목은 현장 상황별 우선순위 행동과 장비/행동 팁을 포함하며, 라운드 전·중·후에 반드시 실행해야 할 실무적 권장사항을 담았습니다.

낙뢰 위험과 예방 방법 — 사전 준비부터 현장 대피 행동까지

골프장은 넓은 개방지형 지형 특성상 낙뢰에 취약합니다. 낙뢰는 일반적인 폭우보다 더 높은 치명률을 가지며, 번개가 한 번이라도 관측되면 주변 반경 수 킬로미터 내 위험이 존재한다고 가정해야 합니다. 라운드 전에는 기상청 앱과 골프장 공지(낙뢰/폭우 경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비 예보가 ‘낙뢰 가능’으로 뜨면 재예약을 권장합니다. 라운드 중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번개 플래시가 보이면 즉시 플레이를 중단하고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합니다. 안전지대는 클럽하우스, 골프카트용 대피 쉘터, 또는 전기 설비가 없는 실내 공간이며, 나무 아래·지면에 직접 눕기·우산을 들고 대기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합니다. 대피 시에는 금속 클럽을 손에 들지 말고, 카트가 가장 가까운 안전장소라면 카트 안에 들어가 몸을 최대한 낮추고 접지면 접촉을 최소화한 채 기다리되, 카트 자체가 완전한 안전을 보장하지는 않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권장 행동은 '무릎을 굽혀 앉아 발을 서로 붙이고, 가능한 한 머리를 낮추는 자세'로, 지면과의 단면적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라운드 전에는 낙뢰 감지 앱(실시간 번개 추적 기능)을 설치하고 알림 한계를 설정해 두면, 운영 공지보다 빠르게 위험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 중 낙뢰 징후(빠르게 다가오는 폭우, 이례적인 공중 전기 소리, 갑작스러운 동물 행동 변화 등)를 체계적으로 팀에 공유하는 SOP(표준행동절차)를 마련해 두면 즉시 대피 결정이 용이합니다. 마지막으로, 낙뢰가 지나간 뒤에도 30분 이내에는 재개를 금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는 전기 활동이 잦은 구름대가 완전히 통과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고려한 국제 안전 권고 기준에 부합하는 행동입니다.

미끄럼 사고 예방과 균형 유지법 — 장비 선택, 보행·스윙 수칙, 사고 대응

빗속에서는 표면 마찰계수가 급격히 낮아져 작은 움직임에도 미끄러짐이 발생합니다. 특히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 경사, 목재 데크, 다리, 디봇 주변과 벙커 에지에서 사고가 빈번합니다. 미끄럼 예방을 위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신발입니다. 우중 라운드에서는 완전 방수 기능과 함께 접지면 패턴이 넓고 깊은 교체형 스파이크 또는 비즈니스용 하이브리드 솔을 권장합니다. 밑창이 닳아 평평해진 신발은 접지 성능을 잃기 때문에 사전 점검과 교체가 필수입니다. 보행 시에는 짧은 보폭으로 체중 중심을 낮추어 이동하고, 경사면에서는 수직 이동을 피하고 지그재그로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스윙 동작에서는 평소보다 스탠스 폭을 약간 넓히고, 상체만 과도하게 회전시키지 말며 하체의 고정성과 체중 중심 이동을 천천히 유지해야 발 미끄러짐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후방 발이 미끄러지면 허리와 무릎에 급작스러운 비틀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백스윙 탑에서 과도한 체중 이동을 억제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카트 탑승·이동 시에는 속도를 크게 줄이고 회전·급정거를 피하며, 내릴 때는 한 발을 먼저 내린 뒤 완전히 중심을 잡고 나머지 발을 내디뎌야 합니다. 만약 미끄러짐으로 인해 부상이 의심되면 즉각 움직임을 멈추고 통증 부위를 고정한 후, 경기 운영자에게 연락하여 응급 처치와 필요시 병원 이송을 요청하세요. 라운드 전후에는 신발 내부와 깔창을 완전히 건조하고, 스파이크 주변의 흙·잔디를 제거해 다음 라운드에서의 접지 성능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플레이 중 비가 잦아 자주 미끄러짐이 감지된다면, 위험 구간을 표시하고 동반자에게 미리 알리며, 필요하면 코스 매니저에게 해당 구간의 임시 통행 제한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 책임입니다.

시야 확보 방법과 의사소통 — 장비·시선·동반자 체크로 사고 예방

비와 안개는 볼 비행을 관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동반자의 위치 파악이 힘들어 충돌 사고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시야 확보를 위해 추천되는 준비물은 넓은 챙이 있는 방수 캡, 김서림 방지 처리된 스포트 고글(또는 코팅된 안경), 그리고 눈 주변으로 빗물이 흐르는 것을 막는 얇은 비니나 헤드밴드입니다. 모자 챙은 빗물을 눈에서 분리시키고 시야를 안정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챙 끝에 물이 맺히면 주기적으로 털어주는 습관을 가지세요. 안경 착용자는 항시 김서림 방지 스프레이나 초박형 안티포그 클리닝 천을 지참하고, 렌즈에 물방울이 심하게 맺힐 경우 즉시 닦을 수 있도록 작은 타월을 준비합니다. 공 식별 문제를 해결하려면 고시인성 컬러(형광 옐로, 오렌지 등)의 볼을 사용하면 가시성이 크게 향상되어 공을 더 빨리 찾고 비행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샷 전에는 “볼 확인(볼 색·위치) → 라인·사이드(동반자 위치 확인) → 안전외침(‘클리어’ 또는 ‘마인’)” 순서로 짧고 단호한 커뮤니케이션을 실행해 오해를 줄이세요. 비가 심한 날에는 좌우·뒤쪽의 갤러리와 카트 위치도 수시로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그린에서 퍼팅 시에는 볼이 홀을 향해 굴러가는 동안 동반자나 뒤 그룹의 위치를 재확인하여 누군가의 이동 경로와 충돌하지 않도록 합니다. 시야가 현저히 저하된 상황에서는 플레이를 계속하기보다 플레이 중단을 권유해야 하며, 라운드 재개 시에는 반드시 전 그룹의 동의와 운영자의 확인을 받은 후 진행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라운드 전 팀 합의로 ‘우중 시 사용 구호’(예: “레디-클리어-샷”)를 정해놓으면 갑작스러운 시야 악화 상황에서도 빠르고 안전한 의사결정이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비 오는 날 안전한 골프 라운드를 위해서는 사전 기상 확인과 낙뢰 감지 도구의 준비, 접지력이 뛰어난 방수 신발과 미끄럼에 대비한 보행·스윙 수칙, 그리고 시야 확보를 위한 장비 준비와 명확한 동반자 간 의사소통이 필수적입니다. 현장에서의 작은 습관 하나가 큰 사고를 막습니다. 라운드 전 체크리스트: 기상·낙뢰 확인 앱 설치 → 방수 신발·여분 장갑·대형 타월 준비 → 동반자와 ‘우중 안전 합의’(중단 기준·비상 연락) → 시야 개선용 고글·고시인성 볼 확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 비 오는 날의 라운드도 안전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